배우 류승룡이 피리보다 쥐가 더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에서 "피리보다 쥐가 더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피리보다 힘든게 더 쥐였다. 쥐가 공포의 요소가 되기도 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쥐가 실제로 훈련된 쥐였고 위생적으로 소독된 쥐임에도 평상시 신체훈련을 많이 했나보다. 꼬리를 잡았는데 복근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내 손을 물더라"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극 중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우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이방인과 그의 아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룬 판타지 호러물로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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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