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9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부르어스전에 선발 출장했던 강정호가 볼 넷 하나를 얻었지만 아쉽게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3타수 무안타.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자신이 두 번째 상대한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선발 투수 지미 넬슨에 대해 “칠만 하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은 구위를 보이기는 했다”고 말해 상대를 알게 되면 될수록 자신감도 상승함을 내비쳤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이날 피츠버그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한 넬슨의 구위를 칭찬했다.
강정호는 이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는 주루 솜씨를 보였다. 약간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3루를 생각한 듯 자신 있게 달렸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그라운드가 많이 젖어 있어서 그 정도면 상대 중견수가 잡아서 던진다고 해도 정확히 3루에 올 확률이 거의 없다. 그래서 과감하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 생각해 봐야 할 숙제도 한 가지 생겼다. 바로 경기 중단이다. 이날 양팀간 경기는 4회 말, 7회말이 끝난 뒤 각각 28분, 1시간 45분간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했다. 한국과는 다른 환경이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여기는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선수를 지지케 만든다. 앞으로 적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중간 시각 외에도 비를 맞으며 진행된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원정경기를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홈이 편하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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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