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이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헌)에서 매사에 진중하고 책임감 넘치는 신입 사원 김지완 역을 맡은 이준혁이 극 중 캐릭터의 진지함을 잠시 벗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랑새의 집' 촬영 현장에서 지완의 사원증을 목에 건 채로 뾰로통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극에서 늘 묵묵하게 제 일에만 집중하며 유머 코드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였던 지완에게서 볼 수 없는 귀엽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었다.
드라마 속 지완이 산업 스파이의 오명을 쓰고 회사를 떠날 위기에 처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지만 오히려 이준혁은 반전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는 평소 소소한 장난으로 주위 스태프들을 웃게 한다는 이준혁의 성격이 드러난 부분으로, 극 중 지완과 닮은 듯 조금씩 다른 이준혁을 짐작하게 한다.
'파랑새의 집' 측은 "이준혁은 촬영에 임할 때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캐릭터에 몰입하다가도 쉬는 시간에는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평소 성격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활력소를 자처하고 있다. 캐릭터의 감정과 일상에서 표현하는 감정이 꽤나 달라 힘들 법도 한데, 그만큼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지완의 감정을 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배우다"라며 이준혁의 남다른 몰입력을 칭찬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5포 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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