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티저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SBS가 해당 저작권에 대한 논의는 추후에 이뤄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SBS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저작권과 관련된 논의는 추후에 이뤄질 것 같다”라면서 “제작진이 저작권 문제가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저작권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바로 삭제 조치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여러 버전의 티저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곧 다음 티저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너를 사랑한 시간’은 하지원과 이진욱이 집 밖에서 함께 나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티저를 공개했다. 이후 한 단편 애니메이션 초입부와 흡사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현재 방영 중인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스토리와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신드롬을 일으킨 대만 국민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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