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녀:칼의 기억(이하 '협녀')' 측이 여름 성수기 시장 전쟁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협녀' 측은 당초 올 하반기 쯤으로 예정됐던 '협녀'의 개봉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 오는 8월 개봉을 추진 중이다.
'협녀' 측은 올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 시장을 타깃으로 개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은 사실을 출연 배우들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8월 개봉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 '협녀' 측은 현재 메르스 등으로 인한 사회 분위기상 8월 그 이후 개봉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하반기 보다는 이른 시즌에 개봉할 것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협녀'의 국내 배급을 담당한 롯데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 측 관계자는 "'협녀' 개봉시기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 계속 논의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과 협녀 월소, 그리고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전도연을 비롯해 김고은, 2PM준호, 이경영, 배수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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