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유희관! 내가 하나 살렸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6.09 20: 46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5회말 LG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던 김재호 유격수가 유희관 선발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루카스는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루카스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57로 아직까지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산전 2경기에서도 2패, 평균자책점 9.58로 부진하다. 그러나 처음보다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4월까지 6.90에 달했던 루카스의 평균자책점은 5월 들어 5.14로 많이 낮아졌다. 6월에는 아직 1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지만 지난 3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해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올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27로 루카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한 번을 제외하고 자신이 출전한 전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꾸준한 이닝이터로, 잠실(5승 1패, 평균자책점 2.50)에서 특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에서는 최근 여러 변화가 있었던 두산의 투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타선에서는 지난 5일부터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뛰기 시작했다. 휴식일이던 8일에는 가득염 코치를 퓨처스 잔류군으로 보내고 한용덕 퓨처스 총괄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불러들여 마운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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