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은정을 살렸다.
9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인목(신은정)을 대비에서 폐하고 죽이려는 대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혀균(안내상)은 인목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인목이 역모를 꾀했다고 고발한다.
정명(이연희)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광해(차승원)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허균이 인목을 죽이려고 꾸민 일이다"고 밝힌다. 이에 광해는 "나는 대비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정명는 "놈들이 바라는 것이 대비의 목숨이고, 그 다음이 전하다"고 말한다.
이후 대신들은 조정 회의를 열어 인목의 죄를 벌하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이에 광해는 "대신들이 이렇게 충심으로 나라와 나를 걱정하니 무슨 걱정이냐. 인목을 폐하지도, 사사하지도 않겠다. 대신 죄를 물어 후궁으로 강등하겠다"고 말해 대신들의 거센 반발을 들었다. 하지만 광해는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조정을 떠났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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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