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전노민, 육성재 위해 자백 택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09 22: 52

'후아유' 전노민이 육성재를 위해 자백을 택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이하 '후아유') 14회에서는 아들 공태광(육성재 분)의 설득으로 경찰에 잘못을 자백하는 이사장 공재호(전노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광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공재호에게 다가가 부검감정서 사진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내밀었다. 이를 본 공재호는 당황하며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며 "할 줄 아는 거 하나 없는 놈을 이제까지 키워준 보답이 이거냐. 지 애비 약점 잡아서 협박하는 거"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은 태광은 "그걸 들이밀어서 나한테서 뭘 얻어내려는 거냐"는 아버지 공재호의 물음에 "모르겠어서 그걸 좀 여쭤보려고 한다"며 "아버지가 진짜 밉다. 아버지가 다 잃고 무너지면 제일 기뻐할 사람이 나라고 생각했는데 손에 이걸 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마음이 대체 뭘까요"라고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이어 그는 "이거 아버지 마음대로 하시라. 아버지가 선택하면 그게 제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하겠다"라며 공재호에게 휴대폰을 내밀었다.
이후 공재호는 경찰에게 자수, "나 혼자 저지른 일이다"며 혼자 책임지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후아유'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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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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