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아버지가 실제 인민군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9일 방송된 tvN 토크쇼 ‘택시’에서 “아버지가 인민군이었다가 남한으로 전향했다”라면서 “그래서 난 자의가 아니라 어렸을 때 한국반공 청소년 연맹 단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황석정은 간첩 연기를 많이 해서 말투가 배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를 탔는데 나도 모르게 ‘갑시다’라고 간첩 말투를 하더라. 기사님이 ‘어디서 오셨나요’라고 묻더라. 아무리 말을 하려고 애를 써도 이상한 말투가 나왔다. 나도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토크쇼인 ‘택시’는 이영자, 오만석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 출연했던 서현진과 황석정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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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