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정훈이 원조 엄친아의 면모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편에서는 안내상, 김정훈, 박정현, 오정연, 손호준, 강남, 승희가 고1 생활을 시작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정훈은 전국 1등을 했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 전국 67등이었다.그게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공부결벽증이 있었다. 대답을 못하면 트라우마가 있었다. 선생님이 날 지목 안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정훈은 고등학교 1학년 수학책을 보더니 "내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좀 쉬워진 것 같다. 중학교 때 배운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학교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김정훈은 이날 첫 스페인어 수업 시간 시험을 앞두고 크게 당황했지만 시험 10분 전 차분히 준비했다.
시험 후 김정훈은 정답을 맞혀보며 오답에 자책했다. 알고 보니 김정훈은 꽤 많은 단어시험을 맞혔다.
김정훈은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암기법을 공개했고 선생님의 스페인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스페인 수업부터 수학, 화학 수업에도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줬다. 화학 시간에는 짝꿍에게 과외까지 해줬고 인터뷰에서 "과거 선생님이 설명해준 게 기억나더라. 20년 전에 기억이 나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수학시간에는 문제를 듣자마자 문제를 풀었다. 김정훈은 "나의 장점이 남들보다 셈이 빠른 것이다. 정신없이 문제를 풀 때 뇌와 손의 분업화가 가능하다. 답은 빨리 맞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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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