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뇌섹남 김정훈vs순수남 손호준 매력에 '푹' 빠졌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6.10 00: 11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정훈과 손호준이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편에서는 안내상, 김정훈, 박정현, 오정연, 손호준, 강남, 승희가 고1 생활을 시작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원조 엄친아 김정훈은 브레인을 가동시키며 오랜만의 수업시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손호준은 일본어 수업시간에 크게 당황하며 멘붕에 빠졌고 쉬는 시간에도 어쩔 줄 몰라하는 순수한 매력을 보여줬다.

김정훈은 전국 1등을 했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 전국 67등이었다.그게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공부결벽증이 있었다. 대답을 못하면 트라우마가 있었다. 선생님이 날 지목 안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정훈은 고등학교 1학년 수학책을 보더니 "내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좀 쉬워진 것 같다. 중학교 때 배운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스페인어 시험 10분 전에 폭풍암기를 해 시험까지 소화했다. 김정훈은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암기법을 공개했고 선생님의 스페인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스페인 수업부터 수학, 화학 수업에도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줬다. 화학 시간에는 짝꿍에게 과외까지 해줬고 인터뷰에서 "과거 선생님이 설명해준 게 기억나더라. 20년 전에 기억이 나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수학시간에는 문제를 듣자마자 문제를 풀었다. 김정훈은 "나의 장점이 남들보다 셈이 빠른 것이다. 정신없이 문제를 풀 때 뇌와 손의 분업화가 가능하다. 답은 빨리 맞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달리 손호준은 크게 어색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손호준은 "딱 전학 온 기분이었다"고 말했고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첫 수업 일본어 시간에 끊임없이 손호준을 부르며 질문세례를 퍼붓는 선생님 때문에 등교 한 시간 만에 울상을 지으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반에 있던 강남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기습질문을 재치있는 답변으로 넘기며 웃음을 자아내기에 이르렀다. "강아지와 고양이 중에 어떤 동물이 더 귀엽나"라는 질문에 "센세(선생님)가 귀엽다"라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했다.
kangsj@osen.co.kr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