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샌앤드레아스'가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중이다.
오는 11일 '쥬라기 월드'가 개봉하기 전까지 일주일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9일 전국 796개 스크린에서 6만7,14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106만8,969명을 기록했다.
2만여명을 추가한 2위 '매드맥스'와 3위 '스파이'를 두배수 이상 따돌린 성적이다.
이제 기력이 다한 듯한 이 두 5월 히트작은 각각 약 350만명과 205만명을 동원하고 '쥬라기 월드'에게 바통을 넘겨줄 전망이다.
온라인 상에서의 돌풍에 비하면 그리 높은 관객수는 아니지만, 각기 다른 성격의 두 영화가 나란히 쌍끌이를 해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쥬라기 월드'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상태. 10일 오전 현재 예매율이 70%를 넘어섰다. 박스오피스 1위 점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샌안드레아스', '매드맥스', '스파이'가 언제까지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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