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가 눈을 뗄 수 없는 엔딩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은비(김소현 분)의 쌍둥이 언니 은별(김소현 분)의 등장과 함께 삼각 로맨스가 사각 로맨스로 진전되며 더욱 헤어 나올 수 없는 흡입력을 선사했다.
고민 끝에 통영 사랑의 집에서 서울로 돌아온 은비는 이안(남주혁 분)을 찾아가 진짜 주인인 언니 은별에게 주라며 전국대회 금메달을 돌려주었고 아버지의 일로 상처입고 홀로 앓아누운 태광(육성재 분)의 곁을 지켰다.
그런 가운데 이안은 10년 동안 짝사랑했던 은별과 함께 있어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은별에게 선물로 주기로 했던 전국 대회 금메달과 은비가 선물로 준 금메달 펜던트를 사이에 두고 갈등에 빠진 이안의 모습은 은별과 은비 중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안이 고민에 빠져있는 사이 태광은 은비와의 데이트 후 수줍은 뽀뽀로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운은 안방극장까지 설레게 했다. 결국 은비의 펜던트를 들고 달려갔던 이안은 이 장면을 직접 눈으로 목격, 겉잡을 수 없이 엇갈려버린 로맨스로 보는 이들을 탄식케 했다.
무엇보다 태광의 설레는 표정과 은비의 깜짝 놀란 눈빛, 이를 보고 상처 입은 이안의 모습이 어우러진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쥐락펴락 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엔딩에서만 셀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후아유-학교2015’가 또 하나의 레전드급 엔딩을 탄생시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네 남녀의 러브라인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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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