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드라마 속 형사로 변신한다.
OCN 새 토일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에서 엘리트 형사 차윤미 역을 맡은 이시영이 실제 형사 못지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10일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청바지에 가벼운 재킷을 걸친 차림으로 경찰차에 기댄 모습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듯 팔짱을 끼고 정면을 응시한 이시영에게 이미 형사의 느낌이 묻어난다.
실제로 이시영은 본 촬영 전부터 형사들의 움직임과 말투, 눈빛 등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차윤미에 색을 입혀왔다. 가령 어깨에 닿는 생머리와 타이트한 청바지는 여성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활동성을 중요시하는 차윤미 성격을 단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또한 동작이 큰 액션 장면에서는 날렵한 몸동작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되,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는 차윤미의 불안정한 내면을 미세한 눈빛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캐릭터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이시영의 노력에 '아름다운 나의 신부'를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수많은 명품 장르물을 탄생시킨 채널 OCN이 선보이는 첫 미니시리즈 물이라는 점 외에도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고 난이도 액션이 결합한 '감성액션' 장르가 풍부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만나 어떠한 결과물을 낳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한편,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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