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우에노 주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에노 주리는 지난 2001년 CF로 얼굴을 알린 후 2002년 NHK 드라마 '생존, 사랑하는 딸을 위해'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2005) '무지개 여신'(2006)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재즈에 매료된 여고생을 연기한 '스윙걸즈'(2004)로 제28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후지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인 노다 메구미 역을 맡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이 작품으로 제51회 더텔레비전 드라마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7년 에란도르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엉뚱발랄한 여고생부터 피아노 천재, 복수를 위해 사는 의사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탑과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탑)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탑이 진정한 사랑을 믿고 싶어하는 남자 주인공 우현, 우에노 주리는 사랑에 대해 대답하고 싶은 게 많은 여자 주인공 하루카로 분한다. CJ E&M가 일본 대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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