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브라운아이드걸스 해체설 왜 나왔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10 14: 55

데뷔 10년차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해체설에 휩싸였다. 최근까지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왜 이시기에 해체설이 나오게 됐을까.
내가네트워크 관계자는 해체설이 보도된 직후, 10일 OSEN에 "브아걸에 새 멤버를 영입한다거나 해체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 현재 새 앨범을 작업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체설에 대해 거듭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또 멤버 제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소설 같은 기사에 팬들 당황하셨을 텐데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앨범 준비 중에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린지 너무 내용도 구체적이라 당황스럽네요. 브아걸 해체 절대 사실 아니고요. 혹시 그런 날이 오게 되더라도 이런 식의 기사로 말고, 저희가 직접 팬들에게 말할 거예요"라는 글을 올리며 해체설을 전면 부인했다.

브아걸의 해체설이 나온 것은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긴 해프닝으로 보인다. 가인은 지난 2011년 내가네트워크와 계약이 만료된 후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솔로 활동 계약을 맺었다. 이후 현 소속사인 에이팝엔터테인먼트에서도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상황.
가인은 나르샤, 미료, 제아 등 다른 멤버들과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었지만 브아걸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2013년 정규 5집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베스트앨범도 발매했다.
이런 가운데 내가네트워크에 남아 있던 나르샤와 미료, 제아가 곧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해체설이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내가네트워크 관계자는 "전속계약 만료와 상관없이 브아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찌감치 알려진 브아걸의 완전체 새 앨범 발매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해체설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브아걸의 완전체 컴백은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돼 왔다.
당초 5월~6월께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시기가 늦춰진 것. 지난 4월 관계자는 "컴백 10주년을 맞은 만큼 10주년 기념 앨범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단 브아걸은 완전체에 앞서 미료의 솔로 앨범을 먼저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녹음이 모두 끝난 상황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 발매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가인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오랜만에 브아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006년 데뷔했으며, 솔로와 유닛 등 다양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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