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장재인 “투병 후 노래 다시 했다는 것이 큰 의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6.10 15: 12

가수 장재인이 “노래를 다시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장재인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새 앨범 ‘리퀴드(Liquid)’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굉장히 설렌다. 내가 노래를 다시 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 앨범이다. 몸이 조금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앞서 근긴장이상증을 앓았다. 그는 “2013년도에 발병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았는데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난치병이라고 얘기하면 좀 크게 느껴지는데, 내가 앞으로 계속 데리고 가야 할 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고 나서 앨범 작업이 빠르게 진행이 됐는데, 몸 상태 때문에 아마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노래를 안 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정말 열심히 치료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 회사에 다시 말씀을 드렸고, 이렇게 앨범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재인은 투병으로 잠시 음악 활동을 쉰 후 약 3년 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장재인의 새 앨범 ‘리퀴드’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사랑 역시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재인은 전곡 작사를 통해 그가 느낀 감정, 깨달음 등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곡으로, 남녀가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린 노래다. 오는 11일 발매된다.
sara326@osen.co.kr
미스틱89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