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박연수, 호야와 러브라인? 시선집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11 07: 58

SBS 수목드라마 ‘가면’ 박연수가 인피니트 호야와 성공적인 첫 호흡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SJ 그룹 백화점의 의류 매장 직원 명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명화 역을 통해 똑 부러지고, 새침하면서도 때때로 귀여운 면면을 드러내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일 방송된 ‘가면’ 5회에서는 박연수가 인피니트 호야와 처음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극중 지혁(호야)은 병원에 입원한 엄마 옥순(양미경)이 계속해서 누나 지숙(수애)이 살아있다고 주장하자, 답답한 마음에 병실에서 나왔던 상황. 때마침 옥순의 병문안 차 병실을 찾은 명화(박연수)와 마주쳤다. 하지만 엄마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던 지혁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명화에게 냉랭한 대답을 던지며 자리를 떠나면서 명화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것.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지혁을 뒤따라간 명화는 옥순을 병원으로 데려다 준 사람을 찾기 위해 입원 서류 속 서명을 살펴보던 지혁 옆에 선채 차가운 지혁의 태도에도 아랑곳없이 종알종알 수다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묘한 케미를 뿜어냈다. 특히 지혁이 “서은하 같은데?”라고 서명 속 이름을 알아내자, 명화는 백화점에서 본 은하(수애)를 떠올리며 결정적 정보를 제공,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명화가 “오빠 나 방금 완전 소름끼쳤어요”라며 “SJ 그룹 회장님 며느리 이름이 서은하거든요. 근데 생긴 게 지숙언니랑 진짜 똑같아요”라고 지숙을 빼다 박은 은하의 존재를 알렸던 것. 지혁이 회장 며느리인 은하가 친분도 없는 옥순을 도와준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자, 더욱이 명화는 “출생의 비밀 아닐까요?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가 부잣집에 입양됐다가 친부모를 못 잊고 찾아온 거죠”라고 답하는 등 ‘도플갱어’ 지숙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박연수는 ‘절친’ 지숙이 죽은 후에도 지혁을 찾아 물심양면으로 돕는 명화의 모습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펼쳐냈다. 지혁이 무심하게 대해도 발랄하게 지혁의 곁을 지키면서 ‘혁바라기’ 면모를 드러내는 명화를 생기 넘치는 열연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낸 것.
박연수 소속사 측은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박연수는 역시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명화가 지혁 역의 호야와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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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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