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할까 혹은 화려할까.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 비투비가 180도 변신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멤버 육성재가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컴백은 비투비의 이름을 알리는데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컴백에 앞서 180도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에 비투비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투비는 그동안 댄스부터 잔잔한 발라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왔다. '와우', '뛰뛰빵빵', '넌 감동이야' 등 화려한 퍼포먼스의 신나는 음악은 물론, '두 번째 고백', '내가 니 남자였을 때' 등 부드러운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최근 활동곡인 '울면 안 돼' 역시 감성적인 곡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스페셜음반 '윈터스테일(The Winter's Tale)'은 멤버들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비투비가 워낙 폭넓은 음악 장르를 소화해왔기 때문에 '뛰뛰빵빵', '넌 감동이야' 등과 같은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의 댄스곡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한 인상을 남겨야하는 시기인 만큼, 더 화려해진 퍼포먼스와 강렬해진 음악일 것이라는 의견.
이와 함께 또 다른 가능성도 열려있다. 육성재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입증, 화제를 모은 만큼 멤버들의 가창력에 집중한 음악이 될 수도 있다는 풀이다.
앞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는 180도 달라진 음악적 변신을 통해 가요계 정상을 겨냥하는 진정한 재발견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투비가 확 달라진 이번 컴백으로 두 번째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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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