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강정호, "두 번째 상대 투포수 리듬 읽었다"(동영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1 11: 22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클린트 허들 감독이 말한 대로 더 이상은 한국에서 온 친구가 아니다. 강정호다. 11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에도 강정호라는 이름이 깊이 새겨질 만한 활약이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4번째 3안타 경기에 10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강정호가 3안타를 기록한 것은 5월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 가장 최근이었다. 이날 3안타 덕에 전날 2할 6푼 6리이던 시즌 타율도 2할 8푼으로 껑충 뛰었다.
강정호가 이날 2안타를 뽑은 밀워키 우완 투수 카일 로시는 강정호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강정호는 두 번째 만나는 투수에 대해 “조금 상대를 하나 보니 투수와 포수의 리듬, 패턴을 알 것 같다”며 경기 경험이 쌓일수록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홈으로 돌아오기 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서 원정경기를 치를 때 많이 찾아와준 한인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함께 “사인 해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3안타로 활약이 좋았다. 경기 내용을 평한다면.
▲오랜 만에 친 거 같은데 좀 더 주자 있을 때 집중하려고 했다. 주루 실수가 나왔는데 생각을 했어야 한다. 그 부분이 아쉽다.
-4회 우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릴 당시 타구가 2루수와 약간 접촉이 있어서 속도가 느릴 것으로 판단 했던 것 아닌가. 
▲그렇기는 한데 노아웃이었다. 그것을 생각했어야 했다.
-오늘 2안타를 만들어낸 카일 로시는 두 번째 만나는 투수다
▲조금 상대를 하다 보니까 투수와 포수의 리듬을 알 것 같다. 어떤 패턴으로 들어오는지도 알 것 같고. 아무래도 게임에 계속 나가다 보면 선수들의 패턴 같은 것을 잘 알게 되기 때문에 지금 보다는 더 잘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뽑았던 선수다. 알고 있었나. 알았다면 그것이 자신감을 주지는 않았나.
▲알고 있었다. 자신감 그런 것은 딱히 없었고 오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둘 다 체인지업 이었나.
▲하나는 체인지업 하나는 싱커였다.
-세 번째 안타는 95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빠른 볼 적응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뭐든지 타이밍 싸움이다. 변화구 타이밍에 직구 던지면 치기 힘든 것 처럼. 타이밍 싸움 잘 해야 내가 원하는 직구도 (상대가)잘 줄 수 있고 변화구도 노려서 잘 쳐야 패스트 볼 들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타이밍 싸움이 중요하다.
-상대 투수의 구속이 몇 마일이냐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 예측 중요하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다른 때 보다 오늘 훈련 중 표정이 좋았다. 원정 10연전을 치른 뒤라 피곤할 텐데
▲계속 경기에 나간 것이 아니라 조절하고 말고도 없다. 한 번 나가고 쉬어서. (앞으르도) 계속 출전에 대비 해야 한다. 
-원정지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 한인이  많은 지역이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더 재미 있었다. 더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아쉬운 것은 사인 못해 드린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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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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