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랜드' 흥행 실패로 제작사 디즈니가 최대 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투모로우랜드'로 인해 약 1억 2천만 달러에서 1억 4천만 달러의 경제적 타격을 입을 예정이다. 1억 9천만 달러의 손해를 남긴 '론 레인저'(2013) 이후 2년 만이다.
'투모로우랜드'의 순 제작비는 약 1억 8천만 달러이고, 광고 홍보(P&A) 비용은 1억 5천만 달러. 하지만 지금까지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상태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국가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약 1억 4천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인 디즈니가 흔들릴 정도의 타격으로 보기 어렵다. MKM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에릭 핸들러는 "'인사이드 아웃', '앤트맨', '스타워즈' 시리즈 등 올해 디즈니 기대작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어벤져스2'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상태다.
지난 달 27일 국내 개봉한 '투모로우랜드'는 10일까지 누적관객수 26만4,97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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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