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엑소 "초능력 콘셉트, 이수만 회장님이 정해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11 16: 00

그룹 엑소가 초능력 콘셉트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는 지난 9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LOVE ME RIGHT - The 2nd Album Repackage'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차트의 정상을 휩쓴 엑소의 등장에 녹화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로 '스케치북' 역대급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엑소는 '스케치북' 밴드와 함께 ‘으르렁’ 무대에 올랐으며 최초로 라이브 밴드 버전을 공개해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엑소는 이 날 ‘으르렁’ 무대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녹화전날 '스케치북' 밴드와 함께 연습하며 시종일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백현은 “학창시절 밴드 이름이 혼수상태였다”고 말할 정도로 밴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무대를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엑소는 "'스케치북'에 오는 관객들과 시청자에게 우리를 소개하고 어필하고 싶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엑소는 신인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엑소의 팀 이름부터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초능력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엑소는 “멤버 개개인이 보유한 초능력 콘셉트는 이수만 회장님이 정해줬다. 늙어서 초능력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초능력 콘셉트를 가지고 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엑소는 “멤버수가 많다 보니 개개인이 카메라 비춰지는 시간이 4초가량 밖에 없다”고 밝히며, 멤버들 개개인마다 카메라에 잡혔을 때 본인을 어필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엑소는 댄스, 애교, 안무, 노래 등 개개인을 어필할 수 있는 필살기를 보였는데 메인 보컬 첸은 토이의 노래를 불러 MC 유희열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리더 수호는 가사에 맞춘 특별 안무를 이 날 녹화를 통해 선보였는데, 토이의 ‘이별택시’의 가사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MC 유희열과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또 엑소는 팀워크의 비결로 무대에 오르기 전 외치는 구호가 있다고 밝히며, "'스케치북' 무대도 무척 긴장돼, 구호를 외치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하며 엑소 구호를 선보였다. 이를 본 MC 유희열은 “엑소가 10년 후 20년 후에도 이 구호을 외치며 이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방송은 12일 밤 11시 35분.
jykwon@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