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6회에서 민우(주지훈 분)는 지숙(수애 분)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 기일을 맞아 납골당으로 가게 된다. 이 때 민우가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를 회상하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연주하기에 이른 것.
공교롭게도 주지훈은 지난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절대음감을 지난 천재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는 극 중에서 작곡도 하고 피아노도 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3년 만에 출연한 SBS 드라마에서 다시 악기를 잡게 된 것이다.
또한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음악권위자이자 괴짜인 ‘하윤모’ 교수 역을 맡아 주지훈에게 따끔한 교육을 한 바 있었던 전국환은 이번 드라마 ‘가면’에서 그의 아버지 ‘최회장’ 역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인연도 생겼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을 보셨던 분들께는 주지훈씨가 다시 악기를 잡고 있는 모습이 반가우실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극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연주하는 모습이 비춰지면서 애틋함도 선사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온, 오프라인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주지훈의 바이올린 연주 장면은 이날 오후 10시 ‘가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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