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돌아온다. 바로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인 신작 '베테랑'(제작 외유내강)이다.
류 감독은 2000년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등 전에 없던 획기적 액션 스타일과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10년 '부당거래'(276만)에서 날카로운 통찰력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웰메이드 범죄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2013년 '베를린'으로 716만 관객을 동원, 한국 첩보 액션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신작 '베테랑'은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의 생동감 넘치는 팀플레이, 이에 맞서는 안하무인 재벌 3세의 팽팽한 대결을 담는다. 이를 사실감 있게 보여주고자 했던 류 감독은 촬영 전 실제 광역수사대의 취재 과정을 통해 보다 리얼한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베를린'에서 기술적으로 촘촘하게 짜인 액션으로 쾌감을 전했다면 '베테랑'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광역수사대와 이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생생하고 유쾌한 액션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베테랑'을 통해 폭주기관차처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신념을 향해 돌진하는 광역수사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올 여름 다가오는 무더위 속에서 '베테랑'을 보는 두 시간이 200시간, 2000시간을 넘어서는 즐거운 경험이 되시길 바란다. 시원한 쾌감과 볼거리,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테랑'에는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장윤주,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여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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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