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군대에서 교관을 웃긴 것이 사회자가 된 계기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곽경택 감독)의 쇼케이스 '소신발언 토크 시네마 with 김제동'에서 유해진이 배우가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한 후 "나도 그랬다. 군대에서 훈련소 훈련 하다가 한 명이도 웃기는 사람은 열외를 해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땅바닥을 기다가 '앗' 그랬다. 그 때 교관이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관이 그런 사람이 20년 만에 나왔다는거다. 그래서 열외가 됐다. 그 이후부터 사회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사주를 통해 유괴 아동을 찾은 실존 인물인 형사 공길용(김윤석)과 도사 김중산(유해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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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