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주지훈이 ‘수애앓이’에 빠진 듯 보인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6회에는 회사에 첫 출근해 눈을 감고 변지숙(수애 분)에 대해 떠올리는 최민우(주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창단식에서 함께 춤을 췄다. 다른 이들이 의심하지 않게 사이 좋은 척 하자던 것. 하지만 둘 사이에는 묘한 핑크 빛 기류가 흘렀다. 민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살짝 미소까지 머금고 지숙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곧 창단식 당시 지숙을 찾아 온 동생 변지혁(호야 분)을 떠올렸다. 지숙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당시 지숙의 동공은 떨리고 있었다. 민우는 서은하(수애 분)가 결혼 약속 전 “나 사랑하는 사람 있다는 얘기 들었죠. 결혼해도 그 사람 만날 거고, 그렇게 안 하면 나 이 결혼 못 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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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