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극비수사'에서는 웃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곽경택 감독)의 쇼케이스 '소신발언 토크 시네마 with 김제동'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윤석이 형은 닭 백숙 같은 작품이라고 하더라. 나는 음식 재료로 말하면 두부, 콩비지처럼 뭐 넣지 않은 맛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는)뭘 더하기 보다 빼기가 중요했던 작품이다. 절대 웃기고 싶지 않았다. 다른 작품에서 또 웃기면 된다"며 '극비수사'에 임했던 소신을 밝혔다.
한편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사주를 통해 유괴 아동을 찾은 실존 인물인 형사 공길용(김윤석)과 도사 김중산(유해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8일 개봉.
eujenej@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