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가 주지훈을 바라보는 눈빛이 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6회에는 최민우(주지훈 분)의 어머니 납골당에 함께 간 변지숙(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숙은 동생(이호원 분)과의 만남 때문에 동요했던 상황. 차갑게 굴던 지숙은 이후 민우의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보고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민우가 다짜고짜 지숙을 데리고 온 곳은 어머니의 납골당이었다. 이날이 어머니 기일이었기 때문. 민우는 “어머니께 보여 드리고 싶었다. 나와 결혼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릴 때 고사리 손으로 바이올린을 켜면 어머니가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기억도 잘 안 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나 많이 찍어둘 걸”이라며 감성적이게 말했다.
이어, “서은하 씨 친 어머니도 만나러 가자. 기일이 언제냐”라고 자상하게 말했지만, 지숙은 “신경 쓰지 말아라”라고 차갑게 말하고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민우는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어머니를 위해 바이올린을 켜는 그의 모습에 지숙은 홀린 듯 그를 쳐다봤다. 차가운 남자로만 봤던 민우의 색다른 모습이 지숙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한편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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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