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유연석 키스,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11 23: 03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다. 이 뻔한 이야기는 '맨도롱 또똣'의 세 남녀주인공 모두에게도 적용됐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0회에서는 정주(강소라)와 건우(유연석), 읍장(김성오)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마을 사람들은 정주와 읍장을 연결해 주고자 노력했다. 맨도롱 또똣을 찾은 마을 사람들은 정주를 공공연하게 '읍장댁'으로 불렀다. 읍장은 꽃을 꺾어 정주에게 선물하는 등 속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정배(이한위)는 읍장과 정주의 몰래 데이트를 계획했다. 급기야 읍장의 외할머니가 정주를 찾아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주의 마음은 여전히 건우를 향해 있었다. 건우와의 말에 쉽게 휘둘렸고, 그와의 백허그를 상상하며 혼자 즐거워 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토라져 극장으로 돌아갔지만, 어머니의 기일을 찾아가는 건우의 사정을 안 후에는 그를 쫓아갔다. 건우에게 이길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인 정주였지만,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결국 지고 말았다.
그렇지만 건우는 정주의 마음만 혼란스럽게 했다. 정주가 '읍장댁'으로 불리는 것을 경계하고, 읍장과 정주의 데이트를 방해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내가 착한 남자라면 너를 놓아줘야 하지만, 니가 나를 좋아해 주면 내가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계속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말로 정주의 속만 뒤집어 놨다. 
정주는 읍장의 조언대로 '줄행랑'을 선택했다. 건우는 읍장과 데이트를 하러 가는 정주를 막아섰지만, "더 이상 져주지 않겠다"는 정주의 의지는 강했다. 그렇게 정주는 읍장과 데이트에 나섰고, 늦은 밤 귀가하는 정주를 건우가 맞이했다. 두 사람은 건우가 선물하려던 장미꽃을 두고 또 다시 갈등했다. 정주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선포했고, 이에 건우는 "할 수 있으면 해보라"며 키스를 했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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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또똣'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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