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측을 지원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세훈 영진위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지원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미 제20회 BIFF는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 사업에서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따로 영진위 측에서 BIFF를 재정적으로 도와줄 방법은 사실상 없다"라며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든 최대한 BIFF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면 사람을 초청할 때 그 비용을 지원하는 등이 있는데 이는 예전부터 해왔던 것이기도 하다. 알려지지 않아서 많이들 모르시는 것 같다"며 "어찌됐든 BIFF를 위한 방법을 계속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20회 BIFF는 영진위 측이 진행한 2015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 사업에서 지난해 약 14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았던 것과는 다르게 절반 수준인 8억 원으로 지원금이 대폭 삭감, 외압 등의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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