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 첫날 27만여명을 동원, 이번 주말 강력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평일이었던 지난 11일 27만4,649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1,041개로, 주말까지 압도적인 흥행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예매율은 이날 오전 현재 80%대를 기록 중. 메르스 여파로 관객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쥬라기 월드'는 평일에도 27만여명을 동원하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 중이다.
2위 '샌안드레아스', 3위 '매드맥스', 4위 '스파이'가 관객수 감소를 보이긴 했지만, 그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것도 인상적. '샌안드레아스'는 전날 관객수의 절반 이상인 4만여명, '매드맥스'는 2만여명, '스파이'는 약 2만명으로 기존 페이스를 유지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다. 기존 시리즈의 수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흥행작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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