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타오 이탈' 엑소, 뭐가 달라지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12 10: 13

보이그룹 엑소 멤버 타오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1인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엑소 이탈을 공식화한 가운데, 향후 엑소의 활동이 어떻게 진행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부터 탈퇴설에 휩싸였던 타오는 지난 11일 중국에서 1인 스튜디오 개설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1인 스튜디오 웨이보를 개설, "타오에 대한 뉴스 및 이벤트를 이곳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엑소는 9인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타오 역시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소는 이미 지난 음반부터 9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 타오가 지난 4월부터 부상을 이유로 엑소 활동에서 빠졌고, 이들은 정규 2집 '콜 미 베이비'와 리패키지 '러브 미 라잇'을 타오 없이 활동해왔다. 엑소는 그동안 해외 일정 등과 관련해 유동적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큰 변화 없이 팀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투어 역시 9인 체제로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실상 엑소-M이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엑소는 국내를 공략한 엑소-K와 중화권의 엑소-M으로 데뷔했다. 크리스와 루한, 타오, 레이, 첸, 시우민이 엑소-M에 소속돼 데뷔 때부터 중국에서 활동해왔지만, 중국인 멤버 세 명이 이탈한 상황에서 엑소-M을 유지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혼자 남게 된 중국인 멤버 레이는 엑소 활동과 중국에서의 활동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M은 지난 3월 중국 현지에 레이 워크샵을 설립, 중국 내 매니지먼트에 대한 현지화를 도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는 엑소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영화와 예능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단으로 이탈한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일단 SM이 제동을 건 상태. SM은 크리스, 루한의 중국 활동과 관련해 "SM과 루한, 크리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정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루한과 크리스가 이 기간 내에 임의로 진행하는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등은 전부 명백한 위약 및 불법 활동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 SM은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타오 역시 SM과 공식적인 계약해지 수순을 밟지 않고 활동을 시작할 경우, 크리스나 루한과 마찬가지로 법적 책임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다시 중국인 멤버 무단이탈로 잡음이 생기게 된 엑소, SM이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9인 체제 엑소가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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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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