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수경이 MBN '부부수업-파뿌리(이하 '파뿌리')로 방송 MC로 복귀한다.
허수경이 메인 MC로 합류한 '파뿌리'는 실제 부부들의 리얼한 결혼생활을 통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소소한 부부 갈등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신개념 부부 프로그램. 이혼의 기로에 선 부부들에게 부부서약서(부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를 제공하고, 한 달 여 동안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지켜본다.
또 부부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심리 상담도 병행된다. 그리고 부부서약서대로 한 달간 살아본 후 부부에게 주어진 최종 선택의 날 부부의 마음이 일치했을 때, 이들 부부만을 위한 리마인드 결혼식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만약 부부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에는 아름다운 이별식을 돕는다. 이처럼 방송은 부부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조언과 함께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한 부부관계 개선책부터 리마인드 웨딩 지원까지 새로운 구성을 취하고 있다.
허수경은 2013년 MBN '맛있는 수다' 이후 몇 년 간 라디오DJ를 제외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의 방문으로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수경과 함께 걸쭉한 입담의 방송인 허준과 자타공인 주부9단 개그우먼 팽현숙이 함께 힘을 보탤 예정. 이와 더불어 이번 방송에서는 심리상담가 이혜정이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으로 부부의 상처를 함께 고민하며 힘을 더한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부부들의 격전 속, 이들 파뿌리 군단은 특유의 재치로 자칫 무겁고 심각하게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한결 유쾌하게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MBN 측은 "부부가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간 보지 못했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관계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부부 문제를 속 시원히 털어내며 진정한 부부 화해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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