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과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안정환이 호흡을 맞추는 KBS 새 패션 예능프로그램이 12일 오후 첫 녹화에 돌입한다. 녹화분은 오는 27일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KBS가 기존 패션 프로그램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스타의 옷장을 공개하고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 초기 제목은 '스타일리스트가 사라졌다'였다.
두 MC는 평소 패션에 별 관심이 없거나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연예인 등의 옷장을 공개할 전망.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타들의 실제 패션 센스를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형돈 역시 패션과 관련해서는 특이한 취향과 패셔니스타를 '무시'하는 태도로 큰 화제를 모은 바있어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KBS는 이 외에도 다양한 포맷의 새 예능을 기획하고 파일럿을 선보일 예정. 스타들의 형제 자매지간을 조명하며, 바쁜 생활 속 소원해지는 형제의 의미를 짚어보는 관찰 예능 '우애를 위해'도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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