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크리스토퍼 리, 한국인에게 친숙했기에 더 안타까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6.12 16: 14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사망했다. 향년 93세.
지난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크리스토퍼 리는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입원했으며, 안타깝게도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싶었던 그의 아내의 바람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다. 크리스토퍼 리는 국내에서 600만여 명의 관객들이 본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 역을 맡아 열연했고 ‘호빗’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이뿐 아니라 여전히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출연해 그를 향한 국내 팬들의 마음이 각별하다. 이에 크리스토퍼 리의 죽음은 그 어느 배우보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크리스토퍼 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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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레지던트’, ‘스타워즈’, ‘슬리피 할로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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