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화제가 되고 있다. 대본 리딩부터 첫 촬영까지, 이렇게까지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는 것도 드문 일이다. 이렇게 송송커플이 뜨기면 하면 ‘난리’가 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두 사람을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것.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에서 호흡을 맞춘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이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휴먼 멜로드라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과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할을 소화할 예정.
훈훈한 두 남녀가 호흡을 맞추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이들 모두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이기 때문. 송중기와 송혜교를 기다려온 팬들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송혜교는 2013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이고 송중기 또한 2년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출연하는 첫 작품이다.
때문에 두 사람이 ‘태양의 후예’ 관련 활동이 있을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본리딩부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대본리딩이 열리는 KBS 별관 앞에는 보통의 대본리딩 현장과 다르게 많은 취재진이 몰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어 12일 첫 촬영도 이슈가 됐다.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OSEN에 “오늘 서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며 드라마 첫 촬영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태양의 후예’가 큰 관심을 받는 데는 또 이유가 있다.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이기 때문. 김은숙 작가는 SBS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 두 작품 모두 신드롬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는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종영한 전작 ‘상속자들’이 초반 부진했던 이유를 제공한 드라마 ‘비밀’의 연출자 이응복 PD와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톱스타 송중기, 송혜교와 스타 작가 김은숙과 스타 PD 이응복의 만남, 거기다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대본리딩 당시 사전에 준비된 대본 덕에 배우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연기에 돌입했다고 전해져 연기파 두 배우의 연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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