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김용희 감독님! 제 활약 대단했죠?'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6.12 21: 49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호투가 조화된 SK가 오래간만에 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벤치도 독한 투수교체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 그리고 적시에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29승28패1무)는 5할 승률을 지키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롯데(29승32패)는 4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SK 선발 밴와트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SK는 81개의 공을 던진 밴와트를 6회 2사에 빼고 문광은을 올려 승부에 들어갔고 문광은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 승부수는 적중했다. 여기에 7-2로 앞선 8회 2사에는 정우람까지 올리는 절실한 승리를 향한 독한 투수교체를 보여줬다. 타격에서는 이명기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했고 나주환은 3안타, 박정권도 2안타 경기를 했다.

반면 롯데는 이상화가 4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못했고 타선도 여러 차례의 기회에서 침묵하며 흐름을 뺏겼다. 수비는 7·8회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타선에서는 김문호와 박종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SK 이명기가 김용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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