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이 공효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공효진이 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실패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우연히 집 앞에서 만나 함께 출근하는 예진(공효진 분)과 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찬은 예진이 이사를 하는 집에 먼저 가서 이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승찬은 "좋아서 한다. 그런 거 좋아한다기보다 선배를 좋아해서 하는 일이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승찬의 말이 이성적인 감정이 실린 것이라는 것을 인지못한 예진은 "정말? 그럼, 나 좀 도와줘. '뮤직뱅크' 상반기 특집인데 다른 때 보다 무대가 많아서 다들 도와준다고 하더라"며 "결방이라 쉬는 애 불러내는 거 아니냐. 해서 얘기를 못하겠더라.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후배인데 괜히 미안해가지고"라고 부탁을 했다.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 예진의 반응에 실망했던 승찬은 이내 "제일 좋아하는 후배"라는 말에 감동해 미소를 지었고, 만족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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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