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험난한 정글에서 솔선수범해서 과일을 채취하려고 애를 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남자답게 험한 일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정글 생존을 하는 이정진의 모습에서 멋스러움이 넘친다.
이정진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 특집에 출연 중. 평소 ‘걸어다니는 조각상’으로 불리는 이정진은 정글에서 운동복만 입어도 멋있는 남자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화장을 잔뜩 한 것도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것도 아닌데 운동복을 입고 땀을 흘리는 모습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는 정글에 익숙한 김병만과 함께 험한 일을 맡아서 하는 중.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다른 출연자들과 정글에서 버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정글 맞춤형 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은 상태다. 이정진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류승수와 강남이 포기한 과일 따기 도전에서 포기를 모르는 ‘집념의 사나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악물고 어떻게서든 과일을 얻기 위해 장대를 휘두르는 그의 모습에서 남성미가 묻어났던 것은 사실. 여기에 결국 과일 따기에 성공하며 다른 출연자들을 머쓱하게 할 정도였다. 멋있는 매력뿐만 아니라 이정진은 절친한 류승수와 티격태격하면서 ‘톰과 제리’ 커플로 활약하는 중이다.
장난으로 꼼수를 부리는 류승수에게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서로 맞지 않다고 투덜거리며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정글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까지 하는 것. 그래서 이정진은 이 프로그램에서 함께 조를 이루면 한없이 마음이 놓일 것 같은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실 ‘정글의 법칙’은 낯선 정글이라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통해 스타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보통 여자 스타들의 털털한 면모가 화제가 되기 마련. 이정진은 정글에서 ‘여전사’ 캐릭터를 구축한 박한별과 함께 조금 더 친근하면서도 멋있는 인간 이정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평소 작품에서 멋있는 역할을 주로 맡고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잦지 않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있다. 동시에 남성적이면서도 어쩐지 기대고 싶은 든든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중이다. 간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연기가 아닌 외도를 하고 있는 이정진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아름답고 냉혹한 섬 얍에서 펼쳐지는 ‘정글의 법칙 in 얍’은 김병만, 류담을 필두로 박한별, 씨스타 다솜, 류승수, 이정진, 윤상현, 배수빈, 이이경, 정진운, 은지원, 강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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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