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삼시세끼' 이보영 사랑으로 완성된 '설거지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13 07: 05

닦고 또 닦았다. 여자게스트 조차 생각도 못했던 평상 청소까지 마치고 체계적으로 설거지를 하면서 만능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설거지 하나에도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지성의 애정이 담겨 있었다.
지성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의 게스트로 출연해, 깔끔한 뒷정리와 설거지 실력(?)으로 이서진을 감탄시켰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어떤 게스트보다 깔끔하게 설거지를 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실 지성은 요리에는 특별한 감각이 없었지만 설거지나 농사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설기지 하는 모습 하나로 이서진의 보조개 꽃을 피우기도 했다. 두 번째 날도 지성은 어김없이 '세끼 하우스'의 설거지와 뒷정리를 담당했다. 누구보다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지성은 설거지를 도맡아하는 것은 물론, 평상 청소까지 했다. 특히 요리를 하면서 중간 중간 설거지 거리를 하나씩 씻고 정리했다. 식사 후의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미리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
지성의 이런 깔끔한 성격은 아내 이보영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지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안에서는 배우라는 옷을 벗어버리고, 우리끼리 알콩달콩 청소도 하고 밥해먹기로 했다"라며 집안일을 함께 하다보면  서로 대화할 시간도 더 많아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그 시간이 되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 지성은 "깔끔 떠는 성격은 아닌데 음식 할 때만은 습관이 된 것 같다. 아내가 요리하고 있으면 중간 중간 내가 치운다. 반짝반짝 해놓으면 아내가 좋아하니까"라고 덧붙이면, "조련당한 것 이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런 것 같네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임신한 아내 이보영을 위해 요리도 배우고 있다고 밝히며 '국민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삼시세끼'를 통해 공개된 지성의 살림꾼 면모는 아내 이보영을 향한 부러움으로 표현됐다. 특히 지성은 방송에서 자주 "우리 보영이"라고 언급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프로그램을 자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도 했던 바. 아내를 위해 '깔끔 떠는 남편'이 된 지성의 모습은 호감 그 자체였다.
더불어 지성은 '설거지니'를 능가하는 만능 살림꾼이었다. 설거지는 물론, '삼시세끼' 첫날 능숙한 삽질로 레몬 심기를 마치고 결국 '지성 하우스'를 얻게 됐다. 요리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또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시도 쉬지 않고 '삼시세끼' 하우스를 누빈 설거지성, 아무리 동네형처럼 편안한 복장이라도 여성들의 로망을 모아놓은 최고의 남편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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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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