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라디오 없었으면 우울증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1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코미디언들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주 무대는 없어진다"며 "지금 라디오를 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없었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우리나라 코미디언은 나이를 먹으면 설 무대가 없어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나마 라디오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개그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는 데뷔 자체를 라디오 콘테스트에서 했다. 그래서 라디오와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라며 "텔레비전보다는 라디오가 지금으로서는 더 귀중하고 은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유명인들의 성공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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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