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바퀴벌레에 물린 적 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6.13 10: 08

개그맨 박휘순이 바퀴벌레에 물린 경험을 털어놨다.
박휘순은 최근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일곱 살 때 자다가 슥삭슥삭 소리에 눈을 떠보니 세상이 까맣게 보였다. 눈 위에 주먹만한 바퀴벌레가 붙어 있었다"며 끔찍했던 경험을 밝혔다.
이어 "떼어냈는데도 눈이 퉁퉁 부어 올랐다. 가뜩이나 '박휘순(바퀴순)'이라는 이름 때문에 별명이 바퀴벌레였어서 진짜 너무 싫었다"고 몸서리를 쳤다.

이번 방송에는 박휘순과 김숙, 박지훈 변호사, 김현두 한국위생곤충연구회 박사,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와 조애경 가정의학과 의사가 출연해 여름철 해충 박멸 노하우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이 여름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꼭 숙지해야 할 유용한 정보를 공개한다.
양영철 교수는 "약 40가지의 병원균을 옮기는 바퀴벌레는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상 냉장고 밑이나 열이 발생하는 모터 주변, 주방 찬장 등 이동 길목에 살충약을 둬야 한다"며 "간혹 커피 포트 밑이나 정수기 속에도 서식할 수 있어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애경 의사는 "바퀴의 배설물과 사체가 건조되면 공기 중에 균이 떠오르는데, 집진드기나 애완동물보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분리수거 통으로 흔히 활용하는 택배박스가 집 안에 해충이 유입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빨리 버릴 것을 추천했다. 치약과 은행잎, 토마토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해충을 쫓는 꿀팁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기 물리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는 속설에 대해 김현두 박사는 "어린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모기가 잘 붙는다"며 "모기가 벽이나 커튼 뒤에 숨어있다가 활동하는 만큼 벽 쪽에서 잠을 자면 물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방송.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