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델라' 박신혜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이서진은 무슨 일만 생기면 박신혜를 찾았고, 김광규는 옥택연과 박신혜를 이어주려고 했다. 출연 없이도, 전화통화만으로도 '삼시세끼'에서의 박신혜는 고정 멤버 같은 존재였다.
박신혜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서진과 옥택연, 김광규의 각별한 애정을 받았다. 소탈하면서도 세심한 매력으로 세 사람을 사로잡았고, 특히 옥택연과는 한 편의 핑크빛 로맨스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박신혜는 '삼시세끼'의 여신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멤버들은 매번 애타게 박신혜를 찾았고, 남자게스트 지성과 비교도 했다. 특히 이서진은 자주 박신혜에 대해 언급했고, 옥택연은 박신혜의 이름만 나와도 부끄러워했다. 이번 게스트는 지성이었지만, 박신혜는 방송 출연을 하지 않고도 게스트 못지않은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신혜는 '삼시세끼' 출연에서 워낙 멤버들과 잘 어울리며 '세끼 하우스'의 멤버들은 물론, 강아지 밍키와 염소 잭슨까지 홀렸다. 부지런히 일을 하고 멤버들의 식사를 준비했고, 특히 성격까지 좋아서 깐깐한 이서진과 나영석 PD까지 홀렸다. 활약이 워낙 컸던 탓이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정식 게스트는 아니지만 박신혜의 매력에 홀려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김광규과 옥택연과 박신혜의 전화 통화를 성사시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옥택연과 박신혜는 짧은 전화통화로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끝냈지만, 이후 줄곧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목소리 출연만으로 게스트를 압도하는 존재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옥택연, 박신혜 커플의 알쏭달쏭한 '썸'에 열광했고, 박신혜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반가워했다. 이쯤되면 '신혜델라' 박신혜를 게스트로 꼭 다시 한 번 초대해야 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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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