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배우 지성이 소속사 관계자들이 주말에 병원에 오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에 사전에 ‘병원에 오지 말아달라’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전 OSEN에 “지성 씨가 이보영 씨가 출산한 직후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출산 사실을 알렸다”라면서 “매니저가 병원에 가겠다고 하니 주말인데 쉬라면서 오지 말라고 말했다. 평소 일이 많은 매니저가 자신 때문에 쉬지 못할까봐 배려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득녀로 기쁘고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매니저들이 자신 때문에 번거로울까봐 배려한 것. 평소 지성은 매니저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지성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보영은 오전 한 병원에서 출산했다.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보영 씨가 예정일보다 10일 먼저 출산을 했다”면서 “산모와 아기는 건강하다. 아직 딸 아이의 이름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이날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득녀 사실을 알렸다. 지성은 "첫 아이가 태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 건강하게 잘 키우고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알렸다.
이보영 역시 “안녕하세요. 배우 이보영입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영은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지성, 이보영은 이날 오전에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득녀, 결혼 2년 차에 부모가 됐다. 7년간의 열애 후 2013년 9월 결혼에 골인한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해 임신 소식을 전하고, 지성(본명 곽태근)과 이보영의 베이비라는 뜻을 담아 '곽보베'라는 태명을 지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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