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결혼만큼, 득남·득녀 소식도 많았던 해로 기억될 듯싶다. 특히 이제 막 결혼을 한 미남스타들은 대거(?) 2세를 맞이하며 대중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13일 오전 득녀 소식을 알렸다. 지성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첫 아이가 태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 건강하게 잘 키우고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영 역시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 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에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2년차에 부모가 됐다.
올해 가장 먼저 2세 소식을 알린 이들은 권상우·손태영 부부였다. 권상우는 올해 1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득녀 사실을 발표, “늦은 밤, 예정보다 빨리 병원으로 직행, 룩희 동생을 만나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에”라고 소감을 알린 바 있다. 이미 아들 룩희와 함께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 왔던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결혼 7년차, 가족 명단에 예쁜 딸을 추가하며 부러움을 샀다.
3월에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이 득남을 했다. 말도, 탈도 많았던 한 해를 보낸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득남 소식은 산뜻한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였다. 이민정의 소속사 측은 “이민정 씨는 지난 금요일 귀국한 이병헌 씨와 함께 3월 31일 이른 아침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습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사람은 부모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디 새 생명에 대한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두 사람의 각오를 전했다.
또 다른 미남 스타 고수, 장혁은 하루 차로 딸을 낳아 기쁨을 나눴다. 먼저 소식을 알린 이는 고수. 고수는 임신 소식이 알려진 같은 날 득녀 소식이 알려졌다. 이로써 그는 2012년 결혼 후 2013년에는 아들을, 2015년에는 딸을 얻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장혁은 17일 딸을 얻은 고수보다 하루 앞선 16일 득녀했다. 장혁 측 관계자는 당시 “두 아들에 이어 셋째로 딸을 얻은 장혁 부부가 굉장히 기뻐했다. 산모는 이미 산후조리를 끝마쳤다”고 장혁 부부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2008년 6월 두 살 연상의 발레리나 김여진 씨와 결혼한 장혁은 그보다 앞선 그해 2월 첫째 아들 재헌을 얻었고, 2009년 둘째 아들 승헌을 얻었다. 이어 5년 반 만에 딸을 얻게 되면서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한편 지성과 권상우, 고수, 장혁 외에도 올해 상반기는 많은 스타들이 득녀와 득남 소식을 알렸다. 배우 송선미, 홍지민, 왕빛나, 주아민, 강성연, 김현숙, 개그맨 오지헌, 울랄라세션 군조, 이동윤 방송인 박샤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상반기 좋은 소식이 많았던 만큼, 하반기 역시 어떤 스타들이 2세 소식을 알려올 지 기대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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