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여동생 백아연까지 히트를 쳤다.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에는 실패가 없다. 2월 15&의 ‘사랑은 미친짓’부터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까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백아연의 신곡까지 차트 ‘역주행’으로 빅뱅 엑소 등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좋은 분위기는 컴백을 앞둔 ‘맏형’ 2PM에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JYP에서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시스템을 정립했고, 이후 나오는 팀들 모두 성공을 이루고 있기 때문. 앞서 박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결정권을 내려놓고, 박진영 없이도 잘 돌아갈 JYP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템이 자리 잡는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이 완전하게 자리 잡은 상황이다.
이후 나타난 성과들이 또렷하다. 지난 2월 컴백한 15&(피프틴앤드)가 ‘사랑은 미친짓’으로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며 사랑을 받았고, 3월 컴백한 미쓰에이가 미니앨범 ‘컬러스(Colors)’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바통을 이어받아 오래달리기를 했다. 여기에 JYP의 대표 박진영이 4월 가수로 컴백, ‘어머님이 누구니’로 아직까지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
여기에 지난해 20일 발표한 백아연의 신곡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가 역주행해 각종 음원차트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음원차트 지니,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1위와 몽키 2위, 멜론, 소리바다 3위, 엠넷 5위 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 이어 벅스, 다음 역시 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소 불안한 시작을 보였던 백아연까지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면서 올해 JYP는 흥행불패를 쓰고 있다. 이를 통해 정립된 의사결정 체계도 검증 받은 셈이다.
다음 주자는 2PM.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얼굴과 같은 팀이다. 앞서 동생 팀들과 사장님이 맹활약을 펼치며 음원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상황. 맏형인 2PM이 트로피까지 들어올린다면 올해 JYP의 기세는 더욱 무서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활동에는 기획사 차원의 전폭적인 활동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앨범 정보, 뮤직비디오 티저 등으로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발표를 앞둔 타이틀곡 ‘우리집’은 2PM 멤버 준케이가 작곡한 노래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2PM ‘미친거 아니야’ 이어 두 번째 자작곡. 일렉트로닉 소스와 어쿠스틱 기타, 신스 사운드의 균형으로 어느 하나의 장르에 속하지 않는 차별화된 앨범으로 알려져 관심을 더한다.
이들은 오는 15일(월)에 음원 공개와 오프라인 음반 발매, 그리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오후 9시 네이버 스타캐스트 온 에어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이후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PM이 JYP엔터테인먼트의 2015년 흥행 신화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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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