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대범한 커플 송재림과 김소은, 귀여운 부부 헨리와 예원의 가상결혼이 눈물 속에서 종료됐다. 헨리와 예원은 마지막 인사 없이 쫓기듯이, 송재림과 김소은은 눈물의 마지막 인사로 아쉬움을 남기며 '우결'을 떠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는 송재림 김소은, 헨리 김예원 커플의 마지막 가상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헨리와 예원 커플은 가상결혼 종료에 앞서 한국을 찾은 클로이 모레츠를 만났다. 두 사람은 클로이 모레츠를 위해 직접 불고기와 순대 등 음식을 준비하는 등 정성스러운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클로이, 에릭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에릭남, 클로이 모레츠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 그들은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으로 헨리는 예원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줬다.
예원은 "늘 예쁘다고 말해준다"라며 헨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헨리는 예원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가상 결혼생활이 종료됐다. 헨리와 예원은 마지막은 로맨틱했지만, 특별히 마지막 인사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신혼집에서 제작진의 가상결혼 종료 메시지를 받았다. 송재림은 메시지를 읽으면서 눈물을 보였고, 이에 김소은도 "울지말라"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함께 그동안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결혼생활에 대해 회상했다.
김소은과 송재림은 "함께 가상결혼으로 추억을 쌓았는데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또 김소은은 "우리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추억을 공유했구나"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눈물을 보여 아쉬움을 더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 동안 텃밭의 채소를 수확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함께 요리를 하고 밥을 먹으면서 추억을 하나 더 남겼다. 여전히 다정하고 밝은 모습의 커플이었다. 특히 두 사람은 계속해서 결혼생활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재림은 김소은과 함께 예능상을 받은 것을 보며 "커플이라는 이름 아래 없었다면 이건 우리에게 없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소은은 송재림에 대해 "내 생각에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훌륭했다. 그 부분에서는 100점이니까 걱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재림은 "내가 훅 들어가면은 놀라고 때리고, 요리 잘하는 것만 잘하고"라며 "그런데 그게 장점이더라. 단점을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게 부부죠"라고 털어놨다.
또 송재림과 김소은은 '우결' 촬영 종료 후, 다시 만나 쫑파티를 가졌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러브샷을 했고,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달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로써 송재림과 김소은은 10개월여 만에, 헨리와 예원은 3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가상결혼 생활을 끝내게 됐다. 송재림과 김소은 가상결혼 시작부터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스킨십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헨리와 예원은 유독 짧은 결혼생활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결'은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종현 공승연 커플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육성재 조이, 오민석 강예원 커플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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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