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장혁이 '가시나무'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조장혁은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리메이크명곡편에서 세번째 무대 주자로 발탁, 시인과촌장이 1988년 발표한 '가시나무'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조장혁은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믿는다. '가시나무'를 들으면 전율이 느껴진다"라며 선곡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무대를 시작한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가사를 한 자 한 자 짚는 듯한 창법을 선보였다. 후렴 부분에서는 폭발적인 성량과 노래에 몰입한 듯 애절한 표정 연기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리메이크명곡편에는 조장혁, 정동하, 정준영 밴드, 이지훈, 이정, 포맨, 산들, 호란, 손승연, 김선경, 서정학, 세발까마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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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