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웃음만발 포상휴가, 사기당하니 더 꿀맛!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13 19: 20

‘무한도전’이 포상휴가로 속아 극한 알바를 마친 후 진짜 휴가를 즐겼다. 태국에서 웃고 즐기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바로 곳곳에 소소한 몰래 카메라 장치가 있었고, 장난스러운 노래 경연도 있었기 때문이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0주년 포상휴가인 줄 알고 떠났다가 극한 직업을 체험하고 온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호 PD에 대한 멤버들의 분노 섞인 항의가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틀간의 힘겨운 일정을 마친 멤버들이 사기를 쳐서 자신들을 속인 김태호 PD에 대한 항의를 하는 모습은 즐거움이 넘쳤다.
정준하는 김태호 PD를 본 후 “야 이 사기꾼아”라는 말과 함께 멱살잡이를 했다. 이어 그는 “이게 포상휴가야?”라고 화를 했다. 박명수도 “방송만 아니었으면 심한 욕 나왔다”라고 씁쓸해 했다. 하하는 멱살잡이를 하고 “이게 재밌냐?”라고 화를 냈다. 그는 발차기까지 했다. 김태호 PD는 영혼 없는 목소리로 “이제부터 포상휴가다. 마사지 받으면 된다”라고 안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다름 없었다. 그는 김태호 PD를 본 후 “김태호 저거”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난 거야?”라고 얄미워했다. 김태호 PD가 “일정 좀 돌아보느라...”라고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자 “이걸 콱. 너는 소송 준비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또 다른 사기 장치도 있었다. 바로 마사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바로 따귀를 맞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 된 것. 멤버들은 따귀를 맞고 크게 당황했다. 따귀 마사지 후에는 즐거운 휴가가 펼쳐졌다. 물놀이와 해상 스포츠, 족구를 하며 10주년 포상휴가의 기쁨을 누렸다. 무에타이도 배웠다. 허나 정준하는 강력한 발차기 공격을 당하며 또 다시 울상을 지어야 했다. 몰래카메라였다.
그렇다고 멤버들이 속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해상 스포츠도 체험했다. 선상에서 노래 경연도 펼치며 포상휴가를 즐겼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패러디였다. 멤버들이 10주년 특집으로 떠난 휴가에서 오랜 만에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만으로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방콕 포상 휴가와 멤버들의 근황을 다루는 무한 뉴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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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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