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천호진이 이준혁에게 만취해 실수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지완(이준혁 분)을 자신의 친구 상준으로 착각 실수하는 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수는 지완을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아저씨 같은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지완에게 "꿈이 생겼으면 현실화시키는 노력을 해야지"라며 그를 미국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훈훈한 시간을 보낸 태수는 지완에게 "상준아, 상준아. 이제 좀 가주면 안되겠냐"고 말했고, 돌아오는 길 "내가 좀 많이 마시긴 했나보다. 상준이랑 술을 한 잔 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상준은 태수가 배신한 지완의 아버지. 그는 상준이 남긴 재산을 빼돌려 현재의 재산을 이뤘고, 이 사실을 들킬까 두려워 지완을 다른 곳으로 보낼 마음을 먹은 것이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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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